세 번째는 의식하지 않아도 저의 모든 말과 행동에 남아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듭니다. 사실 4단계나 거쳐 좋은 문장을 수집했어도 뒤돌아서면 어떤 책에서 찾은 문장이었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정확한 출처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불현듯 그 문장이 담긴 가치를 행동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찰스 R. 스윈돌이라는 미국의 목사가 남긴 "인생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10%와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90%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문장을 수집해둔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긴 이름과 문장을 모두 까맣게 잊어버렸죠. 하지만 일상 속에서 저에게 불만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는 상황보다는 내가 그 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즉 '왜 이런 상황이 나에게 발생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는 왜 이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을까?'라고 생각을 전환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뒤집어볼 모색을 하게 되는 거죠.
좋은 문장을 수집한다는 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앞으로도 4단계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