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일글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엔 작년보다 훨씬 더 일글레답게, 다채롭게, 업무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5년 첫 일글레 발행일이 1월 1일인 만큼, 오늘은 책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기반으로 새해 목표를 수립하고 반드시 이루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다들 한 번쯤 신년 목표를 잡아보셨지요? 저도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새해 목표를 수립해왔습니다. 세웠던 목표 중 대다수를 이루어낸 해도 있었고,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져 깜짝 놀랐던 적도 있었고, 반대로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아 아쉬웠던 적도 있었지요. 이처럼 제 인생 10년 가까이 새해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을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목표를 잘 수립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는지 감이 잡히게 되었는데요. 오늘 알려드리는 세 가지는 책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도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 실제 경험을 통해서도 입증을 하였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도 꼭 실천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목표는 반드시 손글씨로 써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게일 매튜스 박사는 26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목표 설정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박사는 목표를 손으로 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42퍼센트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만 할뿐, 100% 신뢰하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저 역시 손글씨로 쓴 목표가 엑셀에 쓴 목표보다 이루어진 확률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목표를 계속해서 수정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1월에 수립한 목표를 중간에 변경하면 마음이 약해진 것 같아 거부감이 드시나요? 저도 처음엔 1월에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꼭 지켜야 하는 '고정적 목표'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나도 그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목표를 잘못 세웠다'고 판단하고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하지만 목표가 반드시 1년 단위로 고정될 필요는 없습니다. 막상 시작해 보니 2년이 걸리는 일일 수도 있고, 5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인데 1년 안에 이룰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해버리면 안되겠죠. 즉, 목표는 1년에 한 번 수립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매달 혹은 매주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본인의 속도에 맞게 수정해주어야 끝까지 지치지 않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퇴근길에 갑자기 지하철 4호선이 고장나 사당역에 발이 묶인 적이 있었어요. 이미 버스 정류장도 포화 상태라 택시라도 잡아야 하나 싶었지만 뭐 그리 급할까 싶어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제 가방에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이라는 책 한 권과 그날 산 2025년 새 다이어리도 있었으니 오히려 천천히 새해 목표를 수립할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그날 새 다이어리에 쓴 첫 문장, '위기는 기회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위기에 닥치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2025년엔 좀 더 유연하게 성장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2025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글레 발행인 유수진 드림